온라인 커뮤니티
공장 밀집 지역의 통행로에서 건물 외벽이 뜯겨 나가고 전신주까지 기울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 방치되고 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제보자는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무너져서 다치면 피해보상 해주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걷기가 두려울 정도의 길, 여러 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제보자 A 씨는 "오래전부터 이곳의 외벽은 떨어지고 전신주는 기울어 있다. 인근 공장들로 이어지는 유일한 통행로는 걷기가 두렵다"고 호소했다. A 씨는 구체적인 지역과 공장명 등은 밝히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금속 패널로 외벽을 마감한 공장 형태의 건물 상층부가 강한 충격을 받은 듯 심하게 일그러진 모습이 담겼다.
건물 외벽 일부는 고정된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금속판이 크게 휘어져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건물 외벽의 연결 부위가 벌어지고 일부 구조물이 바깥쪽으로 기울어진 듯한 모습까지 포착돼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한다.
건물 아래쪽에는 이미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금속 패널과 자재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특히 건물 바로 옆에 설치된 전신주마저 수직을 유지하지 못한 채 건물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위태로운 모습이다.
전신주 상단에는 여러 가닥의 전선과 전기 설비까지 연결돼 있어 외벽 붕괴 시 전신주 전도로 이어져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A 씨는 해당 장소가 인근 공장들을 오가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행로라고 밝히며 사고 위험을 알리며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민원 기관에선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무너져서 다치면 피해보상 해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 보상하는 것보다 사전에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 아니냐"며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제보를 접한 시민들은 "사람이 죽고 나서 조치를 해주겠다는 거냐", "다치면 피해 보상 해준다고? 다치길 기다리나? 해괴망측한 소리다 정말", "정확한 지역과 공장명 민원 제기한 관계기관까지 모두 특정해라" 등 비판을 이어갔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