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억 가로챈 로맨스스캠 조직 검거 경찰 포상금 받는다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AM 09:00

경찰청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108억 원을 가로챈 로맨스스캠 조직을 검거하는 등 피싱 범죄 수사·예방에서 성과를 낸 경찰관들 특별성과 포상금을 받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피싱 범죄 검거·예방 분야 우수사례 15건을 선정해 특별성과 포상금 총 5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사례는 해외 거점 피싱 범죄조직 검거 9건, 범행 수단 차단 및 피해 구제 2건, 예방·홍보 4건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성과를 대상으로 중요도와 난이도, 정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 성과에는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1계 피싱1팀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가 선정돼 각 7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경기북부경찰청 피싱1팀은 2024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피해자 243명에게 약 108억 원을 가로챈 로맨스스캠 조직을 수사해 한국인 총책 등 조직원 8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5명을 구속했다.

세종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태국·라오스 등에 거점을 두고 활동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11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 68명에게 전화를 걸어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관련자 10명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추적하고 있다.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다른 대규모 범죄조직 수사도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활동한 자금세탁·노쇼 사기 조직원 84명을 검거했다. 또 약 260억원 규모의 피싱 피해금 등을 세탁한 조직원 등 28명을 붙잡고 약 80억원을 추징보전했다.

피해자 133명에게 약 269억원을 가로챈 캄보디아 거점 투자사기 조직인 이른바 '마동석(가명)팀' 조직원 65명을 검거하고 5억8500만원을 추징보전한 사례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범죄조직 검거뿐 아니라 피싱에 이용되는 수단을 사전에 차단해 피해를 막은 사례도 포상 대상이 됐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데이터분석담당관실은 주요 메신저 업체와 협업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범행 의심 계정 6만1435건과 대화방 9385건을 차단하고 허위 사이트 575건의 접속을 제한했다.

범행 대화를 분석해 피해가 우려되는 사람에게 예방 문자 5만3642건을 보내고 3303건의 유선 안내를 실시해 약 27억6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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