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승원 브로커' 양 씨 조사…한동훈 '룸살롱 여동생' 발언 고소인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PM 02:24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신약 임상 시험 승인 청탁을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브로커 양 모 씨. 2026.9.15 © 뉴스1 최지환 기자

경찰이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약 승인 청탁 브로커로 지목된 양 모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자신을 '룸살롱 여동생' 등으로 지칭했다며 양 씨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29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양 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 씨는 지난 8일 한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 교사 등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사건은 이후 서울청 광역범죄수사대로 이송됐다.

한 의원은 지난달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SNS에 양 씨와 김 의원의 통화 녹취 등을 공개하며 신약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양 씨 측은 당시 한 의원이 지난달 3~16일 페이스북에 양 씨를 '룸살롱 여동생 브로커' '강남 유흥주점 마담 출신' '술집 마담 출신' 등으로 지칭한 글을 여러 차례 올려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양 씨 측은 양 씨가 운영했던 업소는 일반음식점이며, 종업원이나 마담이 아닌 사업주였다면서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한 의원이 비공개 통화 녹취와 문자메시지, 서울서부지검의 김 의원 관련 기소 계획 문서로 추정되는 자료 등을 공개했다며 취득 경위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서울청 광수대는 한 의원의 김 의원 관련 수사자료 유출·공개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검찰 기소 계획서와 통화 녹취, 문자, 계좌 내역 등을 확보해 공개한 경위를 밝혀달라며 지난달 7일 한 의원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27~28일에는 한 의원의 '딸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오동현 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모임 상임대표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김경호 변호사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에 나섰다.

고발인들은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던 2022년 딸 사건의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서 불송부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eon@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