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수사청
중대범죄수사청이 자영업자를 노린 해외 '노쇼 사기' 조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는 중수청이 수사한 '1호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전해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중수청 보이스피싱범죄합동수사과(과장 최준환)는 전날(28일) 서울동부지방공소청에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소청도 같은 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법 서범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 씨는 해외에 거점을 둔 노쇼 사기 조직에서 전화로 피해자를 유인하는 텔레마케터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노쇼 사기는 자영업자 등에게 대규모 주문을 약속한 뒤, 주문 이행에 필요한 자재나 물품을 먼저 구매해야 한다고 속여 대금을 송금받고 가로채는 수법이다.
해외로 도피했던 A 씨는 여권이 무효화되면서 말레이시아 현지 공항에 약 10일간 발이 묶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수청은 사건을 인지한 뒤 A 씨의 소재를 추적했으며, 이후 자진 입국한 A 씨를 지난 27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서울중수청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인원이 20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중수청 보이스피싱범죄합동수사과는 서울동부지검(현 서울동부지방공소청)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의 수사 기능을 이어받아 운영되고 있다.
한편 서울중수청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관련 사실을 제보받기 위한 제보 콜센터를 설치했다고 전날 밝혔다.
앞으로 서울중수청은 콜센터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총책·조직원 △활동 거점 △범행 수법 △범죄수익의 이동·은닉 경로 등에 대한 제보를 받을 방침이다.
k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