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수청, '노쇼 사기' 20대 신병 확보…'1호 보이스피싱' 구속(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PM 05:54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 본청 모습. 2026.10.7 © 뉴스1 이종수 기자

자영업자를 상대로 '노쇼 사기'를 벌였다가 중대범죄수사청에 덜미가 잡힌 20대 조직원이 29일 구속됐다. 중수청 개청 이후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수사해 신병을 확보한 1호 사례다.

서울동부지법 서범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해외에 거점을 둔 노쇼 사기 조직에서 전화로 피해자를 유인하는 텔레마케터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노쇼 사기는 자영업자 등에게 대규모 주문을 약속한 뒤, 주문 이행에 필요한 자재나 물품을 먼저 구매해야 한다고 속여 대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해외로 도피했던 A 씨는 여권이 무효화되면서 말레이시아 현지 공항에 약 10일간 발이 묶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지방중수청 보이스피싱합동수사과(최준환 과장)는 사건을 인지한 뒤 A 씨의 소재를 추적, 지난 27일 자진 입국한 A 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서울중수청은 전날(28일) 서울동부지방공소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공소청은 같은 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수청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인원이 20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중수청 보이스피싱범죄합동수사과는 서울동부지검(현 서울동부지방공소청)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의 수사 기능을 이어받아 운영되고 있다.

한편 서울중수청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관련 사실을 제보받기 위한 제보 콜센터를 설치했다고 전날 밝혔다.

앞으로 서울중수청은 콜센터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총책·조직원 △활동 거점 △범행 수법 △범죄수익의 이동·은닉 경로 등에 대한 제보를 받을 방침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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