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인기 이 정도였나”…9명 뽑는데 10명 지원한 곳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9일, PM 07:00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던 7급 지방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올해 크게 낮아졌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9명 모집에 지원자가 10명에 그치는 등 경쟁률이 1대 1에 가까운 수준까지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31일 치러지는 ‘2026년도 지방공무원 7급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에는 총 1만 9673명이 지원했다. 올해 지방직 7급 선발 예정 인원은 570명으로, 전국 평균 경쟁률은 34.5대 1이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71.5대 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7급 지방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022년 64.3대 1, 2023년 72.2대 1, 2024년 70.9대 1, 2025년 71.5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이유는 선발 인원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570명으로 지난해 267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지원자는 지난해 1만 9091명에서 올해 1만 9673명으로 582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행안부는 선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경쟁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이었다. 인천은 7급 공무원 9명을 선발할 예정이지만, 지원자가 10명에 그쳐 경쟁률이 1.1대 1에 머물렀다. 다만, 이는 모집 인원과 지원자 수를 단순 비교한 것으로, 실제 지원자 10명 가운데 9명이 합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였다.

대구는 5명 모집에 645명이 지원하면서 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이 120.5대 1, 충남이 90.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공무원 보수 수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2026년도 일반직 공무원 봉급표에 따르면 7급 1호봉의 월 기본급은 231만 7100원이다. 여기에 정액 급식비와 직급 보조비 등 각종 수당이 추가된다.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3.9% 인상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이 인상률을 올해 7급 1호봉 기본급에 단순 적용하면 내년 기본급은 약 240만 7500원이 된다. 다만, 실제 지급액은 호봉과 수당 등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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