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본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KBS 캡처
A씨는 지난 28일 오후 4시 20분께 서북구 두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20대 여성 일본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식투자로 손해를 보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식 투자 손해로 미래가 안 보였다”며 “혼자 죽기 두려워 평소 알고 지냈던 B씨와 함께 가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KBS에 따르면 범행 직전 B씨와 통화를 한 지인이 B씨의 비명을 들었고, 오피스텔을 찾았다가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달 입국해 지인의 오피스텔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저항하자 살해 후 그대로 달아났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숙박업소에 은신해 있던 A씨는 범행 8시간여 만인 29일 오전 1시 6분께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곳은 범행 현장에서 100km 넘게 떨어진 곳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올해 두 차례 더 만난 적이 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고 스토킹 관련 신고 이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