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재산 100억? 그 절반도 안 돼…尹 계엄 하자 난생처음 주식 투자"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AM 09:54

유튜브 채널 '박시영TV' 갈무리

유시민 작가가 자신을 둘러싼 수백억원대 자산가설에 선을 그으며 정계 은퇴 이후 재산을 모은 과정과 생애 첫 주식 투자 경험을 공개했다.

유 작가는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자기 재산과 투자 경험 등에 해 이야기했다.

이날 한 패널이 "상당한 자산가라는 소문이 있다. 500억 원 정도 되느냐"고 묻자 유 작가는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 "그럼 100억 원 정도는 되느냐"는 질문에도 "100억 원은 안 된다. 그 반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작가는 2013년 정계를 은퇴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저축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13년 정치를 은퇴할 때까지 저축이란 걸 해본 적이 없다. 그냥 한 해 한 해 그렇게 살았다"며 "이제는 노후 대비도 해야 하고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니까 돈을 좀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재산을 모을 수 있었던 비결로는 책 판매 수입을 꼽았다. 유 작가는 "매년 책을 한 권씩 썼다. 하다못해 개정판이라도 냈다"며 "그 책들이 꽤 괜찮게 나갔기 때문에 세금 낼 것 내고 열심히 저축했다. 그렇게 집도 장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내 필자 중에서 책을 꽤 많이 판 필자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재산 규모를 공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재산을 정확히 알려면 공직자가 되거나 대통령 후보로 나서야 한다"며 "누가 그걸 알 필요도 없고 제가 그걸 알려야 할 사람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최근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유 작가는 "작년, 재작년까지는 주식을 가져본 적이 없다. 예금만 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유 작가는 "이재명 후보가 주가지수 5000을 공약했고 잘할 것 같았다"며 "그걸 믿고 예금을 조금 헐어서 생애 처음으로 주식을 가져봤다"고 밝혔다.

투자 당시 코스피 지수는 3000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0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ETF도 조금 사고 반도체 주식도 조금 샀다. 그냥 시험 삼아 해본 정도"라며 "투자액이 얼마 안 돼서 수익률은 높은데 수익금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과거 제기된 신라젠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장하는 분들이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지구와 달 사이에서 찻주전자 하나가 지구를 공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 누가 증명해야 하느냐. 주장한 사람이 증명해야 한다"고 비유했다.

유 작가는 "제가 그 찻주전자가 없다는 걸 증명할 필요는 없다. 없는 걸 어떻게 증명하느냐"며 "뭔가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있음을 본인들이 증명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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