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별세 알려진 날, 고 김주혁 9주기"…하늘서 만날 두 국민배우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2:59

고(故) 최불암, 고(故) 김주혁.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30일이 공교롭게도 고(故) 김주혁의 9주기와 겹치면서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30일 사단법인 제로캠프에 따르면,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맞는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이날은 고 김주혁의 9주기이기도 하다. 고인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주혁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면서 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향년 45세였다.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동료 배우 김민자와 결혼, 1남 1녀를 뒀다.

유명 배우 고 김무생의 아들인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뷰티 인사이드' '공조' '독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아르곤'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멤버로 활약하면서,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유작이 된 영화 '독전'을 통해 김주혁은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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