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 관계자, 사무원, 참관단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특검 팀에 따르면 해당 투표지는 별도 장소에서 분류와 재포장(랩핑) 작업을 거쳐 보관됐다. 보관시설에는 출입통제시스템과 폐쇄회로(CC)TV 등 보안설비가 설치돼 있으며, 보안요원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29일 올림픽공원에서 투표지를 반출할 당시부터 수사관을 동행시켜 운송 차량에서 투표지를 내리고 보관시설에 적치하는 전 과정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 검증이 필요할 가능성에 대비해 선관위에 투표지의 현 상태를 보전하도록 요청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49분부터 이튿날 0시 35분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에 대한 공개 검증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공개 검증 과정에서 투표지를 한 장씩 펼쳐 수량과 인쇄 상태 등을 확인했다. 실제 투표자 수와 투표지 수가 일치하는지, 위조 흔적이 있는지 등을 살폈다. 투표함과 투표지 분류기 등 선거 장비의 해킹 여부도 점검했다. 이상이 의심되는 투표지는 별도로 분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경찰의 감식 장비 등을 활용해 분석했다.
특검팀은 검증 시작 약 19시간 만인 29일 오전 6시 18분부터 투표지를 경기장 밖으로 반출했다. 오전 6시 39분쯤 마지막 운송 차량이 빠져나가면서 투표지 반출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태한 특검은 공개 검증을 마친 뒤 “검증 과정에서 참관인들의 이의 제기를 존중해 특정 투표지 박스 전체를 임의 제출받았다”며 “추가 분석이 필요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했고 추후 정밀 감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섣불리 단정하거나 반대로 충분한 확인 없이 내용을 예측하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