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올공 투표지 현상태 보전 요청…"보안요원 24시간 상주"(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5:57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송파지역 투표지 247만 장이 담긴 투표함을 전량 반출한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들이 체육관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29 © 뉴스1 오대일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이 올림픽공원에서 반출한 투표지에 대해 현 상태 보전을 선관위에 요청했다.

선관위 특검팀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추후 추가 검증의 필요성에 대비해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28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송파구 투표지와 관련 장비 등에 대해 공개 검증을 마친 바 있다.

특검팀은 이의제기가 있었던 투표지와 장비 등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 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검증 과정에서 이의제기가 없었던 투표지 등은 선관위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옮겨져 분류 후 재포장한 뒤, 출입통제시스템·CCTV 등 보안설비와 보안요원이 24시간 상주하는 곳에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올림픽공원 반출 시점부터 선관위 특검팀 수사관이 동행하여 하차 및 적치 전 과정을 확인했다"며 "추후 추가 검증의 필요성에 대비하여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장비성능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선거 관련 장비를 납품시킨 중앙선관위 전현직 관계자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선관위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부터 선거 장비 납품 비리와 관련해 중앙선관위 및 전현직 중앙선관위 직원 주거지 2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선거에 사용되는 고가의 기계장비를 다량으로 납품받는 과정에서 기준성능 미달 장비 포함 140억여 원 상당의 장비가 전량 납품되도록 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해당 관계자는 납품 대상 기계장치의 절반 이상이 합격 기준성능에 미달한 장비성능평가(BMT, Benchmark Test) 결과를 확인하였음에도 그대로 합격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위해 특검 파견검사 2명과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5명 등을 포함한 총 17명의 인력을 동원했다.

특검팀은 "추후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선관위 전현직 위원·직원의 기관 운영 전반의 방만 운영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를 엄중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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