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열린 핼러윈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올해 핼러윈(31일)은 주말과 겹쳐 전국 주요 번화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서울 이태원·홍대, 부산 서면, 전남광주 첨단지구를 포함해 전국 28개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클럽과 상점이 몰려 해마다 인파가 집중되는 홍대는 사전점검과 현장상황관리관 파견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마포구는 다음 달 1일까지 합동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요원 등 300여 명을 배치한다. 클럽거리 등 중점관리구역에는 이동식 안전펜스를 설치해 양방향 보행로를 확보하고, 우측 일방통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은 차량 통제와 구급차량 출입로 확보, 환자 이송 대책을 보고했다.
이어서 윤 장관은 홍대 클럽거리와 걷고싶은거리(레드로드) 일대를 돌며 경사로와 골목, 출입구에 위험요소나 사각지대가 있는지, 병목구간이나 보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없는지 살폈다. 인공지능(AI) 인파밀집 분석시스템이 밀집도에 따라 경고 문구와 안내방송을 내보내는지 확인했고, 긴급 신고용 비상벨을 직접 시연해 관제센터와 정상적으로 연결되는지 점검했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재난문자전광판을 살핀 뒤에는 소방 현장지휘소를 찾아 근무 중인 소방관을 격려했다.
윤 장관은 올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홍대 클럽과 상인회 중심의 행사도 열리는 만큼 지난해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음을 짚었다. 병목현상을 사전에 막고 과도하게 밀집하면 바로 통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이 비상벨로 신고할 때도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하고, 현장관리체계와 기관 간 소통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1156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951만 명)보다 205만 명(21.6%) 늘었다.
윤 장관은 “정부는 국민께서 안전하게 핼러윈을 즐기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유지해 주시고, 인파사고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