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상 등 변호사 3명, 이태한 선관위 특검 경찰 고발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7:28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 검증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28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이하상·고영일·김지미 변호사가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를 증거인멸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30일 이 특검을 증거인멸, 직무유기, 범인도피,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전날(29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특검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와 투표함을 압수해 수사 대상 기관인 선관위의 점유에서 분리하고 증거를 확보·보전해야 할 직무상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압수하지 않은 채 공개검증을 실시하고 선관위에 인계했다"며 직무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 특검이 투표지와 투표함을 수사 대상 기관인 선관위에 인계해 다른 장소로 이송·은닉했다며 "선거 관련 범죄의 핵심 증거에 대한 수사기관의 확보와 분석을 곤란하게 했다"고 했다.

앞서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49분부터 약 13시간 동안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과 현장 폐쇄회로(CC)TV 등에 대한 임의 검증을 진행했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튿날 오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지를 반출해 별도 지정된 보안 창고로 옮겼다.

앞서 일차적으로 선별된 이상 투표지는 '감정기록부'에 기록한 뒤 특검팀의 '감정부'로 옮겨 추가 검증을 거쳤으며 특검팀은 검증 결과 최종 이상이 없다고 판단된 투표지만 보안 창고로 이송했다.

당시 특검팀은 검증 과정에서 참관인의 이의제기가 있거나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투표지는 따로 분류해 반출해 추후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을 고발한 세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소송을 대리해 왔다. 다만 최근 탄 전 교수가 이들을 전원 해임함에 따라 공식적인 사임 절차를 밟았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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