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8시 32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차량 24대와 인원 1850명을 투입됐으며 3시간53분만에 진화됐다. (소방청 제공) 2022.4.21 © 뉴스1
소방청이 가을철 산불에 대비해 취약지역 순찰과 드론 감시를 강화한다. 또 대형산불 우려 시 국가소방력을 단계적으로 확대 투입한다.
소방청은 12월 15일까지 45일간 '2026년 가을철 산불 예방·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산불 취약 시간대인 오후 6~8시 산림 인접 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건조·강풍 특보가 내려지면 예방순찰을 하루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산불위기경보가 '경계' 이상으로 올라가면 소방드론을 활용한 감시에 나선다.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관계기관과 대형산불을 가정한 합동훈련도 소방서별 1회 이상 실시한다. 산림 인접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대피훈련도 진행한다.
산림 인접 시설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초기 단계부터 산림청과 지자체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소방력과 산불진화자원이 함께 출동한다. 기관 간 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전국 소방헬기 34대 가운데 10대는 산불 우선 출동 헬기로 지정한다. 야간 산불 대응에는 9대를 운영한다. 산불 위험이 커지면 119산불전담특수대응단과 시·도 특수대응단 등을 취약지역에 미리 배치하고 산불전문진화차 323대 등도 투입한다.
소방청은 기상특보와 연계해 화재위험경보를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발령하고 단계별 선제 대응과 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산불 규모와 확산 위험이 커질 경우에는 마을과 주거시설에 진화자원을 우선 배치한다. 대형산불이 발생하면 현장 접근성과 출동시간 등을 고려해 국가소방력을 1~3단계로 확대 동원할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가을철 산불은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더라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 대형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 초기부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