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냉동창고 살인' 전모 밝힌 김나리 부부장검사…"보완수사요구 활용"

사회

뉴스1,

2026년 November 02일, AM 09:51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한 2일 서울 서초구 공소청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6.10.2 © 뉴스1 최지환 기자

'파주 냉동창고 살인사건' 전모를 밝힌 김나리 의정부지방공소청(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 부부장검사가 9월 형사부 우수 검사로 선정됐다.

공소청 본청은 올해 9월 전국에서 처리한 형사사건 중 6건을 형사부 우수 사례로, 신속하고 충실한 송치사건 처리를 수행한 우수 검사 4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부부장검사는 파주 냉동창고 살인사건의 주임검사로, 적극적인 보완수사를 통해 계획 살인범행의 전모를 규명하고 피의자를 구속기소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준 모범적인 검사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홍상철)는 지난달 1일 피유인자살해, 유가증권위조·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카페 업주 A 씨를 구속기소했다.

A 씨는 수십억 원대의 상품권을 위조하고 이를 확인하러 온 피해자를 냉동창고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구매자가 보낸 피해자가 상품권을 빼돌린 것처럼 꾸미고 구매자에게 거래가 불발된 책임을 물어 위약금을 받아내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소청은 "김 부부장검사는 구속사건 송치 후 보완수사요구 제도를 활용해 피의자의 인터넷 검색기록, 통화녹음, 메시지 내역 등 핵심증거를 적시에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검증, 디지털포렌식 자료 분석 등 충실한 보완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부장검사의 사건 처리 당시인 지난 9월에는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되기 전이라 검사는 보완수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지난달 2일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골자로 한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돼 현재 검사는 직접 보완수사를 하지 못하고 보완수사 요구를 경찰에 하고 있다.

공소청은 △도박자금 소송 사기 사건 범행 전모를 규명한 전주지방공소청 △학교폭력 사건의 집단폭행을 규명한 부산지방공소청 △종교단체 내 가스라이팅 범행을 규명한 여주지청 △이혼소송에서의 보복목적 살인을 규명한 성남지청 △영아살해 방조 사실을 규명한 공주지청 △성폭력처벌법 위반 사건에서 진범을 기소한 안산지청 등의 수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이에 더해 △황선진 수원지방공소청 형사4부 검사 △박형중 전주지방공소청 형사1부 검사 △최진혁 인천지방공소청 형사4부 검사 등도 장기미제 사건을 신속 처리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검사로 선정됐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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