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영면한 곳 근처 소맥 공짜"…장지 5분 거리 식당 홍보 논란

사회

뉴스1,

2026년 November 02일, AM 11:14

SNS

"국민들의 슬픔을 장사에 이용하나"
배우 고(故) 최불암의 별세를 추모한다며 소주와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한 식당의 홍보 글이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기 파주시에서 캠핑형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 A 씨가 "최불암 선생님이 내일 우리 동네 파주 통일동산 동화경모공원에 모셔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동네 아저씨처럼 친근하고 따뜻하고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신 그분께서 우리 동네 동화경모공원에 영면하심에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하지만 A 씨의 목적은 다른 데 있었다. 그는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추모 기간 중 이용객께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추모 문구에 이어 식당 홍보가 등장한 것.

A 씨는 "OOOO공원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캠핑바베큐 가게"라며 자기 식당을 소개한 뒤 "특별한 분들과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많은 분이 오시기를 소망한다"고 적었다. 게시물에는 매장의 전화번호와 주소까지 기재돼 있었다.

고인을 애도한다는 명목으로 주류 무료 제공 행사를 내걸고 장지와 가까운 식당 위치까지 강조하는 등 국민배우의 추모를 영업 수단에 활용한 게시물에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광고? 이 상황에?", "슬픔을 이렇게 이용해야만 했나", "이걸 홍보라고 올리느냐? 저긴 평생 거를 것" 등 비판이 이어졌다.

고 최불암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이달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됐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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