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꿀알바')
‘꿀알바’는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소재에 공포와 판타지를 결합했지만 현실에서도 2030세대의 시간제 근로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대는 전체 임금근로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 비중에 2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20대 시간제 근로자는 7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64만3000명보다 12만6000명(19.9%)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 전체 임금근로자는 355만5000명에서 306만8000명으로 48만7000명(13.7%)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대 임금근로자 중 시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7.8%에서 올해 24.7%로 6.9%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챗GPT)
30대에서도 시간제 근로 비중이 상승했다. 올해 30대 시간제 근로자는 39만1000명으로 2019년 34만4000명보다 4만7000명 증가했다. 전체 30대 임금근로자 중 시간제 비중도 8.0%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30세대를 합친 시간제 근로자는 올해 115만명으로 2019년 97만7000명보다 17만 3000명(17.7%) 늘었다 .같은기간 2030 전체 임금근로자는 824만6000명에서 795만7000명으로 3.5% 감소했다.
(사진=넷플릭스 '꿀알바')
시간제 근로자의 임금 수준도 정규직과 차이를 보였다. 올해 8월 기준 전 연령 시간제 근로자의 최근 3개월 평균 임금은 114만6000원으로 정규직 근로자(405만2000원)의 약 28% 수준이었다.
두 집단의 월평균 임금 차이는 2019년 223만8000원에서 올해 290만6000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시간제와 정규직은 근로시간이 다른 만큼 이를 시간당 임금 격차로 해석할 수는 없다.
시간제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19.2%로 정규직(88.6%)보다 크게 낮았다. 근로시간과 고용 형태에 따라 사회보험 가입 여부에도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다만 시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것을 모두 취업난이나 생계 문제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시간제 근로자에게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대학생이나 개인 사정에 따라 짧은 근로시간을 선택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청년층 전체 임금근로자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시간제 근로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특히 20대는 시간제 근로자 수보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