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 달성

사회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2일, PM 03:46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지난 2024년 6월 로봇수술센터 개소 이후 2년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경인 지역에서 최단기간 내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갑상선·유방·소화기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등의 진료과에서 다빈치 SP를 활용한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 기구와 카메라를 삽입하는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의료진은 확대된 3차원 영상을 바탕으로 로봇 기구를 조작해 수술을 진행하며, 수술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골반장기탈출증, 자궁근종과 같은 각종 부인과 질환을 비롯해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두경부암 ▲담낭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된다.

로봇수술센터 통계에 따르면 진료과별 수술 건수는 산부인과가 5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화기외과 171건, 비뇨의학과 143건, 갑상선·유방외과 120건, 심장혈관흉부외과 46건, 이비인후두경부외과 15건 순으로 집계됐다.

암 수술 비율을 살펴보면 비뇨의학과가 93.8%로 가장 높았으며, 갑상선·유방외과 71.1%, 심장혈관흉부외과 60.8%, 이비인후·두경부외과 60%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성모병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단일공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로봇수술센터장인 김수림 교수(산부인과)가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질을 통해 복강에 접근하는 vNOTES(질식 자연공 내시경 수술) 방식의 무흉터 수술을 시행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지형 교수는 인천 지역 최초로 식도암·종격동 종양에 대한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폐암 수술의 전(全) 과정을 로봇으로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올해 비뇨의학과 정진우 교수와 외과 손해영 교수는 각각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고동현 신부는 “이번 로봇수술센터의 성과는 다양한 진료과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역량을 높여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전문성과 첨단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수술 분야의 진료 역량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봇수술센터장 김수림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이라는 성과는 의료진의 노력과 병원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센터 개소 이후 2년 4개월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경험과 임상 역량을 축적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로봇수술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함께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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