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갈등, 대화로 푼다…경북교육청 ‘관계회복 조정단’ 확대 추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2일, PM 04:00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교 내 갈등을 대화와 조정으로 해결하는 ‘관계회복 조정단’을 내년 도내 전체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한다. 갈등이 심화하기 전에 당사자 간 합의점을 찾고 교원의 심리적 회복과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조정단 22명을 위촉해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22개 교육지원청, 총 44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정단은 교육활동 침해와 학생인권 관련 갈등, 특이·악성 민원 등 교육활동 관련 분쟁에서 화해와 조정을 지원하는 전담 인력이다.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학교가 조정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이 사안의 특성과 갈등 정도에 맞는 인력을 배정한다. 이후 회복적 대화 모임 등을 통해 당사자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의점을 찾도록 돕는다.

조정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도 진행한다. 지난달 31일과 오는 7일 이틀에 걸쳐 총 15시간 동안 회복적 정의와 화해·중재, 갈등 분석, 의사소통 기법, 단계별 조정 방법 등을 교육한다. 실제 갈등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연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전문적인 조정과 교육적 해결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교육활동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교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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