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철 소방청장이 30일 충남 공주시 국립소방연구원 연구행정동 실험실에서 감정 장비들을 점검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30 © 뉴스1
국립소방연구원이 충남 아산에서 공주로 청사를 옮긴지 약 3개월 만에 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국립소방연구원은 2일 충남 공주시 사곡면 신청사에서 '국립소방연구원 신청사 이전 개청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최용철 소방청장을 비롯해 공주시와 소방 유관기관, 학계·협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원은 지난 8월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서 공주시 사곡면으로 이전했다. 2001년 12월 천안에서 아산으로 청사를 옮긴 이후 약 25년 만의 이전이다.
신청사는 2020년 12월 이전 사업이 확정된 뒤 2021년 설계공모와 2023년 착공을 거쳐 올해 4월 준공됐다. 부지면적은 5만 8916㎡, 연면적은 1만 1778㎡로 기존 아산 청사보다 부지는 약 6배, 연면적은 약 3배 넓어졌다.
청사에는 연구행정동과 특수연구동, 화재실험동, 가상전술연구동, 유해가스대응연구동이 들어섰다.
화재실험동에는 5MW 규모 화재실험장과 화염전파실험실이 마련됐고, 특수연구동에는 소방장비 평가장과 배터리실험실, 통신성능평가실 등이 설치됐다.
가상전술연구동에는 30×30m 규모의 개방형 연구공간과 폐쇄형·개인 콘텐츠 공간이 마련됐다. 유해가스대응연구동에는 지하철과 영화관 등의 환경을 재현한 실증·검증 시설을 갖춰 소방현장 대응기술과 장비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국민안전가치를 창출하는 소방현장 과학기술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국민안전 △융합연구 △공정신뢰 △협력소통을 4대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앞으로 △재난현장에 필요한 첨단 소방기술 개발 △화재 실증과 데이터 공유를 통한 화재예방체계 구축 △소방 안전보건 정책·기술 거점화 등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새로운 유형의 화재와 재난에 과학으로 답하는 일이 바로 국립소방연구원의 몫"이라며 "소방청도 연구원이 새 터에서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신청사에서 거둔 연구 성과가 소방 현장과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hj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