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지방세제 개편·지방의회법 제정 공동전선

사회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2일, PM 05:00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추경 예산안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이어가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사이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의 제안 4일 만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응답하면서다.
2일 오후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여야정 협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2일 오후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여야정 협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2일 출범한 경기도 ‘여야정 협치위원회’ 이야기다. 여야정 협치위는 재정위기 극복과 지방세제 개편 등 도정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소통·협치기구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남종섭 의장, 경기도의회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시흥1),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성남5) 등 4인은 이날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여야장 협치위 출범 협약문에 서명했다.

여야정 협치위는 경기도지사·경기도의장·도의회 여야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으며 분기별 1회씩 연 4회 정례회를 연다. 정책 현안 발생 시 협의를 거쳐 수시로 임시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추미애 지사는 “여야정 협치위원회의 힘찬 출발을 환영하고 크게 기대하고 있다”라며 “소통은 서로의 생각과 어려움을 듣는 데에서 시작하고, 협치는 그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해법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앞으로 자주 만나고 충분히 논의해 나가며 도민께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필수민생사업 예산을 마련하는 일이다. 예산 마련부터 지방세제 개편과 국비 확보까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각 당과 경기도의회, 경기도가 정부와 국회에 한목소리로 건의를 한다면 더 큰 변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는 항상 도와 의회 간 협치소통기구를 운영하며 함께 도정을 책임져 왔다. 오늘 출범하는 여·야·정협치위원회도 그 경험을 이어받아 경기도가 마주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협력의 힘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협치위 출범식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기도 재정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세제 개편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라며 “아울러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전 협의를 긴밀히 하고, 지방의회법 개정과 지방자치 강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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