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농업진흥구역 등 토지이용 규제와 환경·교통 여건, 기반시설 설치, 사업비와 재원조달 가능성을 종합 검토해 기존 966만9000㎡(293만평)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사업구역을 198만㎡(60만평) 내외로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부지.(사진=고양특례시)
이런 변경 계획은 넓은 면적보다 기업 수요와 입지, 기반시설 여건을 갖춘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지정과 이후 사업 추진에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고양시가 이미 가진 기반을 살려 전략산업의 차별성을 높였다.
정밀의료는 국립암센터 등 의료·연구기관과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K-컬처는 K-컬처밸리 아레나와 방송영상산업 기반, 킨텍스를 활용해 기획·제작·공연·전시·유통이 이어지는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해당 조치는 과거 고양시가 구상한 경제자유구역 면적이 정부 최종 지정을 위해서는 과도하게 넓다는 평가에 따른 결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지난달 30일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제6차 전문가 사전자문을 신청했다. 민선 9기 출범 후 첫 사전자문으로 최종 지정 신청에 앞서 개발 계획의 완성도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을 개별 사업이 아닌 민선 9기 기업유치 정책 전반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현재 산업 여건과 기업 수요를 분석해 기업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유치 대상 산업과 기업을 구체화한다.
이번달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용지 분양을 시작하는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을 연계해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입지를 제공한다. 입지 선택부터 투자 상담, 인허가, 정착과 성장까지 이어지는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관심이 실제 투자와 입주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민경선 시장은 “그동안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의 현실성과 지정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며 “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정책을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해 기업과 인재가 찾아오는 자족도시 고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시장.(사진=고양특례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