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니었어?' 난리난 국어 강사 미모에…"다시 공부합니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3일, PM 11:1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내외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 인물을 온라인 강의에 활용하는 사례가 등장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한 강사의 유튜브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사의 뛰어난 외모가 주목을 받으면서 AI로 생성한 가상 인물을 떠오르게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승연하세요국어입니다'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안승연하세요국어입니다' 캡처
3일 유튜브에 따르면 국어 강사 안승연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승연하세요국어입니다’ 영상이 각종 SNS에 공유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을 대치동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한 안씨는 지난달 22일 처음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실제 대치동의 한 학원 공식 홈페이지엔 안씨의 프로필이 올라와 있다.

유튜브 소개에 따르면 안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450명 중 250등을 기록했지만 2학년 때 전교 3등으로 성적을 올랐다. 이어 9월 모의고사에서는 3등급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수능에서 전 과목 1등급을 기록했고, 2019학년도 수능 국어 백분위는 99였다.

안씨는 채널에 수능을 앞둔 마지막 한 달 공부법과 수능 당일 꿀팁 등의 학습 콘텐츠 영상을 게시했다. 이 외에도 안씨는 ▲EBS 연계작품 전체 줄거리·인물 관계도 정리 ▲수능 국어 문학·독서 핵심 정리 ▲수능 꿀팁 (멘탈·컨디션 관리, 찍기 특강) ▲지칠 때 편하게 보는 쉬어가는 영상 등의 콘텐츠를 올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안씨의 영상이 이슈가 된 이유는 강의 내용과 더불어 안씨의 미모 덕분이었다. 안씨의 첫 영상인 ‘9모 망한 사람 무조건 보세요’는 조회수 27만회(3일 오후 10시 30분 기준)를 기록했다.

댓글에서 누리꾼들은 “교수님 죄송합니다. 전 국어공부하러 다시 입시판 들어가겠습니다”, “수능은 전과목 1등급에 비주얼은 아이돌”, “다시 수험생으로 돌아가고 싶다”, “19년도에 수능을 봤는데 벌써 선생님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승연하세요국어입니다'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안승연하세요국어입니다' 캡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를 시작한 소감도 전한 안씨는 “처음 시작해 본 유튜브인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촬영부터 편집까지 혼자서 열심히 해 봤다”고 밝혔다.

한편 AI 가상 강사의 경우 국내 교육업계에서 상용화된 바 있다. 지난 2023년 1월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YBM과 손잡고 실제 토익 강사의 얼굴, 목소리, 말투 등을 재현한 AI 강사를 선보여 AI 휴먼 온라인 강의 ‘버티클(VTKL)’을 진행했다. 2021년에는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과 함께 AI 강사를 제작해 리더십 강연에 활용했다.

해외에서도 AI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2023년 AI 영상 제작 플랫폼 신세시아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미국 메리빌대학교는 85개 이상의 AI 교육 영상을 제작해 11개 이상의 강좌에 활용했다. 독일 IU 국제응용과학대학교도 같은해 약 100개 강좌에 AI 영상을 도입해 강의 영상 제작 기간을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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