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2박 3일 여행, 4살 아기 돌봐줄 분 30만 원"…구인글 '맹폭'

사회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AM 05:29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4살 아들을 집에 남겨두고 2박 3일간 여행을 떠나겠다며 낯선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려는 부모의 베이비시터 구인 글에 돈도 돈이지만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고 여행을 떠나겠다는 발상 자체가 아동학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살 남자아이 24시간 돌봄 베이비시터 구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작성자 A 씨는 "2박 3일 여행 일정으로 집에서 함께 지내며 4살 남자아이를 돌봐주실 베이비시터를 찾는다"며 근무 기간으로 총 3일간, 24시간 집에 상주하며 아이를 돌보는 조건을 내걸었고, 제시한 급여는 총 30만 원이었다.

업무 내용 또한 아이 식사 준비 등 요리, 목욕 및 위생 관리, 낮잠 재우기, 놀이와 돌봄 등을 포함해 빨래와 설거지, 청소기 사용과 정리 정돈까지 매우 구체적이었다.

아이에 대해선 "4살 남자아이, 활동량이 많고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시기이며, 3일간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아이를 안전하게 돌봐주실 분을 찾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급여 수준을 떠나 어린아이를 낯선 사람에게 맡긴 채 며칠간 여행을 떠나려는 부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한 누리꾼은 "애를 안 데리고 2박 3일 여행이 가고 싶을까, 3일에 30만 원? 숙박에 상주하는데? 저런 수준이니 애를 두고 여행을 가지 생판 남한테 맡기고, 저런 사람들은 아동학대로 신고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자기 자식인데 어떻게 저러냐. 처음 보는 사람한테", "기본 시급 쳐서 72시간인데 80만 원은 줘야 한다", "자는 건 빼고 쉬는 시간 등은 시급에서 철저하게 다 뺀 거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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