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객이 고등어 구워 비린내 진동, 냄새 빼느라 5시간…설거지도 산더미"

사회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AM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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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숙소에서 고등어를 구워 먹은 뒤 음식물과 설거짓거리를 그대로 방치하고 떠난 숙박객 때문에 운영자가 악취 제거에만 5시간을 쏟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특히 에어비앤비의 새로운 규정상 숙박객에게 설거지를 요구하기 어려워졌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에어비앤비 호스트 A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운영하면서 처음으로 진심으로 그만두고 싶었다"며 숙박객이 퇴실한 뒤 촬영한 숙소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A 씨는 "숙소에서 고등어까지 구워 드신 게스트. 덕분에 생선 비린내 빼느라 무려 5시간 동안 환기했다. 싱크대에는 설거지가 한가득"이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에어비앤비 공식 사이트

공개된 사진에는 싱크대 안에 설거지가 되지 않은 냄비와 프라이팬, 컵, 접시 등이 뒤엉켜 쌓여 있는 모습이다. 조리대 위에는 먹다 남은 고등어와 콩나물, 치킨무 등 식재료와 소주병 등이 곳곳에 널려 있었다.

A 씨는 "설거지를 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방치된 음식물로 인한 비린내와 악취 피해는 고스란히 다음 게스트와 운영자의 몫이 된다"며 "숙박비를 냈다고 해서 어디까지 마음대로 행동해도 되는지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에어비앤비 규정에 따르면 숙박객은 호스트의 숙소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과도한 쓰레기나 오염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 또한 퇴실 시 대대적인 청소(곰팡이, 카펫 오염 등)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로 숙소를 정리하고, 쓰레기는 지정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호스트는 게스트에게 특정 청소나 뒷정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지만, 정상적인 사용 범위를 넘어 숙소나 물품을 파손한 경우 합리적인 요청에 따라 수리비나 보상금 지급을 요청할 수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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