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학생팀, '다이슨 어워드' 글로벌 톱20 선정…韓 출품작 중 유일

사회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PM 03:16

한양대 ERICA 산업디자인학과 'Fixing' 학생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손혜미·박연우·신동민·주성민 학생 (한양대 제공)

한양대 학생팀이 수액 카테터 고정 절차를 줄이는 장치를 개발해 국제 디자인·엔지니어링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6' 최종 후보 20개 작품에 선정됐다.

한양대는 ERICA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신동민·주성민·박연우·손혜미 학생팀이 개발한 '픽스윙(Fixwing)'이 글로벌 톱20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출품작 중에서는 유일하다.

픽스윙은 수액이나 약물을 투여할 때 사용하는 정맥 카테터를 별도의 테이핑 과정 없이 고정하도록 설계한 장치다. 카테터 삽입 뒤 '스타일렛'을 빼는 동작과 함께 고정용 테이프의 보호막이 벗겨지고 접착면이 드러나는 구조다.

학생들은 구급차 내부의 문제를 탐색하는 수업에서 구급대원 인터뷰를 통해 테이프를 따로 준비하고 부착하는 불편에 주목했다. 종이접기 원리를 적용해 보관할 때는 작게 접고 사용할 때는 접착면이 펼쳐지도록 설계했다.

의료진 의견을 받아 설계도 보완했다. 초기 형태로는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평가에 따라 테이프가 카테터 삽입을 방해하지 않도록 크기와 배치를 조정하고, 손으로 잡는 부분도 개선했다.

학생팀은 특허 출원을 진행하며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구조와 사용성을 추가 검증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팀은 "픽스윙을 단순한 공모전 출품작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lina@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