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사업 추진 초기단계부터 B·C 두개 노선이 통과하는 구리시와 양주시의 주민들이 주도한 추가 정차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건데, 기존에 확정한 역과 짧은 거리 등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남아있어 성사 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남아있다.
4일 정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남양주 간 82.7㎞를 연결하는 GTX B와 경기북부의 동두천을 기점으로 경기 수원·안산 및 충남 아산을 잇는 86.6㎞ 구간의 GTX C, 두개 노선이 각각 203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그래픽=경기도)
먼저 B노선이 지나는 구리시는 갈매역 정차를 민선 7기(2018~2022년) 당시부터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경춘선 갈매역 인근에 GTX B의 예비타당성조사 확정 이후 들어선 갈매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이 GTX의 갈매역 정차를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지자체 역시 관계 부처에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시는 이 노선이 구리시 행정구역을 통과하는 것에 따라 약 150억원의 예산을 부담해야 하는데도 정차역이 한곳도 없는 현실을 두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B노선이 갈매역 추가 정차에는 정부가 마련한 광역철도사업 업무처리지침에 발목이 잡혀있다. 지침 상 GTX의 역간 거리는 4㎞ 이상을 기준하고 있는데 B노선이 갈매역에 추가 정차할 경우 이미 확정된 별내역과 1.5㎞ 떨어져 급행철도라는 명칭이 무색해 진다.
GTX C가 지나는 양주시에서도 경원선(전철1호선) 양주역에 추가 정차를 요구하고 있는데 6년이 넘도록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내지는 못한 상태다.
시는 GTX를 통한 열악한 경기북부의 교통 여건 개선 필요성은 물론 양주역 추가 정차를 통해 급격하게 늘어나는 양주시 인구에 걸맞는 철도 교통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최초 확정된 양주 덕정역과 의정부역 간 거리가 12㎞가 넘는 만큼 이 사이에 위치한 양주역에 GTX 열차가 추가 정차한다해도 문제가 될게 없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구리시와 양주시, 두 도시 모두 GTX의 추가 정차를 요구하면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이와 관련한 입장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구리시와 양주시, 지자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들으면서 정부와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