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기업새빛펀드' 1조 넘나..이재준 "3차 펀드 준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4일, PM 03:18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수원기업새빛펀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3차 펀드 조성에 나선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 투자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4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수원기업새빛펀드 파트너스 간담회’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수원시)
4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수원기업새빛펀드 파트너스 간담회’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기업새빛펀드 파트너스 간담회’를 열고 2차 펀드 운용 현황과 투자 사례를 공유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 경쟁력을 갖췄지만 초기 사업화와 성장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다. 2023년 11월 출범한 1차 펀드와 2차 펀드를 합쳐 총 8036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2차 펀드는 4887억 5000만원 규모로 결성됐다. 수원시가 약정 출자금 100억원을 출자하고, 운용사들은 수원 기업에 의무투자 약정액인 265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구조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수원시 소재 기업에 집행된 투자금은 119억원이다.

투자 분야도 다양화했다. 2차 펀드는 창업초기(일반),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초격차 등 5개 분야로 구성했다. 특히 초기 창업기업에 소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액셀러레이터(AC) 분야를 신설해 기존 벤처캐피털(VC) 중심의 투자에서 지원 범위를 넓혔다. 또 투자뿐만 아니라 경영과 판로 개척 등 컨설팅을 지원해 실질적 성장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운용에는 에스제이(SJ)투자파트너스, 에스브이(SV)인베스트먼트, 비엔에이치(BNH)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IBK)벤처투자·에스비아이(SBI)인베스트먼트, 탭엔젤파트너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벤처스퀘어 등이 참여한다.

앞서 1차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창업초기·소재부품장비·바이오·4차 산업혁명·재도약 등 5개 분야에서 3149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운용사들은 수원 기업에 대한 의무투자액의 132%에 해당하는 350억 4000만원을 투자하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차 펀드 운용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분야별 운용 현황과 실제 투자 사례를 공유했다. 수원시는 민간 투자사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펀드 운용 방향과 지역 기업 발굴·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운용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3차 펀드 조성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민간 투자 역량과 연계한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들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주신 덕분에 펀드가 기업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운용사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3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준비해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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