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2026.10.12 © 뉴스1 김명섭 기자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국민을 지키다 경찰관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경찰 조직의 책무"라며 최근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다 크게 다친 경찰관의 치료와 회복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4일 경찰 내부망에 '동료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전날(3일) 수원시 아주대 병원을 찾아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A 경위를 위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A 경위는 지난달 24일 오전 5시쯤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여주 분기점에서 교통사고 현장의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근무하다 6.5톤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이 사고로 A 경위는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김 대행은 "사고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고, 정말 안타까웠다"며 "하루라도 빨리 찾아가 직접 위로 말씀을 전하고 싶었지만, 긴급 수술 이후 집중 치료가 필요해 면회가 제한됐고, 최근 다행히 상태가 안정돼 병원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사고 이후 열흘가량 지나서야 직접 뵐 수 있었지만,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에 그나마 마음이 놓였다"고 했다.
김 대행은 A 경위가 의식을 되찾은 뒤 아내에게 처음 건넨 말이 "미안하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위로받고 보살핌이 필요한 분이 오히려 미안한 마음부터 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경찰청과 경기남부청이 전담지원체계를 가동해 가족과 직접 소통하며 치료 지원과 공상 신청, 보험 처리 등 제반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무상 병가·공상 휴직 등 지원을 챙기고, 사고로 큰 충격을 받은 가족과 동료들에게도 심리상담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국민을 지키다 다친 경찰관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특별한 배려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경찰 조직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관들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려면, 어려운 순간에도 조직이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그 믿음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한 근무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 경찰관의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하고, 여전히 부족한 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속히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