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전주천변에서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2026.11.3 © 뉴스1 유경석 기자
목요일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최대 60㎜, 전남광주와 부산·울산·경남에는 최대 40㎜가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5~8도 떨어지겠고,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立冬)인 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는 등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광주 해안과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늦은 밤 전라권과 경남 서부로 확대되겠다. 5일 새벽에는 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충청권, 나머지 경상권에도 비가 시작돼 오전 중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강수 구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비는 서해 남부 해상에서 접근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내리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4~5일 제주 산지·중산간 20~60㎜, 제주 나머지 지역 10~40㎜다. 전남광주와 부산·울산·경남에는 10~40㎜, 전북에는 5~30㎜가 예상된다.
충청권과 대구·경북, 울릉도·독도에는 5~20㎜, 강원 남부 내륙·산지는 5~10㎜가 내리겠다.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나머지 지역, 서해5도는 5㎜ 안팎으로 남부지방보다 강수량이 적겠다.
비는 5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에서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다만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 늦은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충청 북부 등 중부 일부 지역에는 한때 비가 조금 더 내릴 전망이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상된다. 서울은 아침 10도에서 낮 17도까지 오르겠고 인천은 10~16도, 수원도 10~16도로 전망된다. 부산은 아침 15도, 낮 19도로 상대적으로 온화하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압계가 바뀌면서 추위가 찾아오겠다.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물러나고 중국 북부에서 고기압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북서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겠다.
6일 전국의 기온은 전날보다 5~8도가량 떨어져 아침 최저 1~12도, 낮 최고 9~17도에 머물겠다. 서울은 아침 3도, 낮 9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실제 느끼는 추위는 더 심하겠다.
입동인 7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추위는 한층 강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8~14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겠으며 경기 동부 일부는 -5도 안팎, 강원 내륙·산지는 -6도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은 입동 아침 최저기온이 -4~0도, 낮 최고기온은 8~10도로 예상된다. 강원 지역은 아침 -6~4도, 낮 5~12도로 전망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낮겠다.
일요일인 8일에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풍과 높은 물결에도 주의해야 한다. 5일 새벽부터 제주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 서해 남부와 남해 먼바다, 제주 해상에는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다. 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남해안과 제주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6일부터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 등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동해안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높은 너울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