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늦길래 봤더니 기사가 음식 빼 먹고 있었다"…위치 추적한 고객 '황당'

사회

뉴스1,

2026년 November 05일, AM 10:05

스레드 갈무리

배달 기사가 주문한 음식을 고객에게 전달하지 않고 집 근처에서 몰래 먹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경기 용인시에 거주한다는 A 씨가 배달 기사의 황당한 행동을 목격했다며 올린 글과 사진이 공유됐다.

A 씨는 "아이들과 먹으려고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등 여러 음식을 주문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음식이 도착할 시간이 지났지만 배달 기사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A 씨는 "배달 기사가 우리 집으로 와야 하는데 오지 않길래 위치를 확인했더니 창밖으로 보이더라"고 말했다.

그런데 배달 기사가 있던 곳은 집 앞이 아니었다. A 씨에 따르면 배달 기사는 집 건너편 다리 아래,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주문한 음식을 뜯어 먹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A 씨는 배달 플랫폼 고객센터에 전화해 상황을 알렸다.

그는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난리인데 저녁만 늦어지고 기분만 더러워졌다"고 토로했다.

당시 배달 플랫폼 측에서는 해당 기사에 대해 제재하겠다는 취지로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후 별다른 조치를 확인하지 못한 채 사건을 넘겼지만 최근 동네 지인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문제가 된 배달 기사가 여전히 인근에서 배달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A 씨는 "오늘 동네 지인에게 연락받았는데 배달하고 있는 걸 봤다고 하더라"며 "다들 조심하라. 자칫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배달 기사가 먹다 남긴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A 씨는 "대부분의 배달 기사는 저러지 않겠지만 기분이 나빠 영상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저거 사 먹으려고 일하는 게 아니라 훔쳐 먹으려고 일하는 거였나", "저러니까 멀쩡한 배달 기사까지 멸시받는 거다", "저런 사람들은 일하면 안 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마저도 똑같은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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