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취업률 55.8% 상승…졸업생 4명 중 1명만 취업

사회

뉴스1,

2026년 November 05일, PM 12:00

지난 9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경기도교육청 직업계고 취창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2026.9.16 © 뉴스1 오대일 기자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이 55.8%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도 5년 연속 높아졌다. 다만 전체 졸업생 중 실제 취업자는 4명 중 1명 수준이었다. 취업 1년 뒤 유지취업률은 68.9%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직업계고 573개교의 올해 1~2월 졸업생 6만 3038명을 대상으로 4월 1일 기준 취업·진학 현황을 분석했다.

취업률 55.8%…마이스터고 71.8% 최고
올해 직업계고 졸업생은 6만 3038명으로 지난해보다 3377명 늘었다. 취업자는 1만 6209명으로 913명 증가했다.

취업률은 55.8%로 전년(55.2%)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진학자와 입대자, 경제활동이 어려운 제외인정자를 뺀 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전체 졸업생 중 취업자 비율은 25.7%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진학자는 3만 1017명으로 전체의 49.2%였다. 진학률은 지난해와 같았다. 취업이나 진학 등을 하지 않은 미취업자는 1만 2823명(20.3%)으로 비율은 0.5%포인트 낮아졌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1.8%로 가장 높았다. 특성화고는 53.6%, 일반고 직업반은 37.8%였다. 여성 취업률은 57.8%로 남성(54.7%)보다 3.1%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7%로 가장 높았다. 경북(67.7%), 대전(59.9%), 울산(58.8%)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소재 학교 취업률은 51.4%로 비수도권(58.7%)보다 7.3%포인트 낮았다. 반면 실제 취업한 기업의 소재지는 수도권이 55.1%로 비수도권(44.9%)보다 많았다.

300인 이상 기업 취업 38.4%…1년 뒤 유지취업률 68.9%
종사자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38.4%로 5년 연속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300명 미만 기업 취업자가 3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명 이상 28.3%, 5~30명 미만 24.2%, 300~1000명 미만 10.1%, 5명 미만 5.5% 순이었다.

지난해 직업계고 졸업생 중 취업 당시 건강보험이나 고용보험에 가입한 1만 5121명을 추적한 결과, 6개월 뒤 유지취업률은 82.2%였다. 전년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1년 뒤 유지취업률은 68.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최초 보험 가입자 10명 중 약 7명이 1년 뒤에도 보험 가입 상태를 유지한 셈이다.

학교 유형별 1년 뒤 유지취업률은 마이스터고 71.4%, 특성화고 68.5%, 일반고 직업반 58.8%였다. 여성은 74.1%로 남성(65.5%)보다 8.6%포인트 높았다.

2024년 졸업생의 취업 18개월 뒤 유지취업률은 62.2%였다. 마이스터고 66.2%, 특성화고 61.3%, 일반고 직업반 57.2% 순이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직업계고 기술인재들의 취업률 반등은 청년 취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얻은 뜻깊은 결과물"이라며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를 확대하고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기술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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