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제청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11.6 © 뉴스1 김민지 기자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종철 경찰청 차장(56·간부후보 45기)은 6일 "엄중한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1시 28분쯤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 사무실에서 열리는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 심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고, 그 이상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오늘은 청장 후보자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받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가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2년 가까이 이어진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게 됐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찰청장 후보자다.
경찰위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을 심의한다. 경찰위는 위원장 포함 7명으로 구성되며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한다.
경찰청은 지난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약 1년 11개월째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이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된 이후 이호영·유재성 경찰청 차장이 차례로 직무를 대행했고, 지난 9월부터는 김 후보자가 세 번째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 후보자는 1970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진주 명신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경찰대학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후보자는 1997년 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 서초경찰서장과 부산경찰청자치경찰부장, 청와대 국정상황실 등을 거쳤다.
이후 대구경찰청과 대전경찰청에서 공공안전부장을 지냈고, 서울청 생활안전교통부장, 충남청 공공안전부장, 강원청 생활안전부장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9월 경남경찰청장으로 취임한 뒤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다.
경찰청장 인선은 △국가경찰위 임명 제청 동의 △행안부 장관 제청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및 국회 인사청문 요청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최종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국회 동의 없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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