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SW 보안 취약점 추적 기술 개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6일, PM 01:5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고려대 연구팀이 소프트웨어에 사용된 코드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보안 취약점을 효율적으로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여러 프로그램에 동일한 코드가 재사용되는 과정을 추적해 보안 점검이 필요한 대상을 약 90% 줄이는 데 성공했다.

(왼쪽부터)고려대 컴퓨터공학과의 이희조, 우승훈 교수. (사진=고려대)
(왼쪽부터)고려대 컴퓨터공학과의 이희조, 우승훈 교수. (사진=고려대)
고려대는 이희조·우승훈 컴퓨터학과 교수 연구팀이 코드의 재사용 계보를 복원해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소프트웨어 간 코드 재사용 관계를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늘날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오픈소스 코드를 조합하거나 수정해 개발된다. 이 과정에서 원본 오픈소스의 취약점이 수정되더라도 다른 소프트웨어에는 그대로 남거나 코드 수정 과정에서 새로운 취약점이 발생해 전파될 수 있다. 특히 여러 프로젝트를 거쳐 코드가 재사용되면 취약점이 어디까지 퍼졌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오픈소스 코드의 재사용 계보를 복원하는 기술 ‘GANADI’를 개발했다. 코드가 어떤 프로젝트를 거쳐 어디까지 전달됐는지 추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다단계 코드 재사용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깃허브(GitHub)의 주요 C/C++ 프로젝트 2500개를 수집·분석하고 GANADI를 기존 취약점 탐지 기술에 적용했다. 기존에는 관련성이 낮은 취약점 정보까지 검토해야 했지만 GANADI를 통해 실제 코드 재사용 경로로 연결된 프로젝트의 취약점만 선별했다. 이로써 검토 대상을 약 90% 줄이고 보안 점검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희조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보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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