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수청, '1호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조직원 구속 송치

사회

뉴스1,

2026년 November 06일, PM 02:03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 한 달을 맞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에 현판이 걸려 있다. 2026.11.2 © 뉴스1 김민지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이 자영업자를 상대로 '노쇼 사기'를 벌인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공소청에 넘겼다. 중수청 개청 이후 '1호 보이스피싱' 구속 송치 사건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중수청 첨단수사국 보이스피싱범죄합동수사과는 지난 4일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서울동부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해외에 거점을 둔 노쇼 사기 조직에서 전화로 피해자를 유인하는 텔레마케터로 활동해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노쇼 사기는 자영업자 등에게 대규모 주문을 약속한 뒤, 주문 이행에 필요한 자재나 물품을 먼저 구매해야 한다고 속여 대금을 송금받는 수법이다.

A 씨는 국내 자영업자들에게 전화해 '대량 주문을 넣으려면 특정 물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속이며 물품 판매업체를 소개한 뒤, 해당 업체 대표를 사칭해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수청은 서울동부지검(현 서울동부지방공소청) 보이스피싱 정부합동수사단에서 넘겨받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A 씨의 혐의를 인지했다. 이후 수배가 내려져 여권이 무효화된 A 씨가 자진 입국하자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서울중수청은 지난달 28일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사건은 중수청 개청 후 첫 보이스피싱 구속 송치 사건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수청 보이스피싱범죄합동수사과는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의 수사 기능을 이어받아 운영되고 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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