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초등 저학년 대상 최제이 학생의 '제주 바다 우체국'. (자료=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은 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26 우체국 문화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우체국 문화전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 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1993년 시작된 행사로 올해 3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6월 1일부터 8월 26일까지 ‘우체국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제로 그림그리기와 글짓기 작품을 공모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2800여명이 참여했으며, 독창성과 주제 적합성, 작품성, 완성도 등을 심사해 총 20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 5명에게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최우수상 수상자 25명에게는 우정사업본부장상이 수여됐다.
그림그리기 초등 저학년 부문에서는 최제이 학생(브랭섬홀 아시아 1학년)의 ‘제주 바다 우체국’이 대상을 차지했다. 작품은 바닷속에 우체국을 세우고 잠수부와 물고기, 다양한 해양생물이 어우러진 풍경을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했다.
그림그리기 초등 고학년 대상 한서윤 학생의 '타임우체국'. (자료=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
글짓기 부문에서는 우체국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추억, 나눔의 의미를 발견한 작품들이 대상을 받았다.
초등 저학년 부문 대상은 박세담 학생(대불초 2학년)의 ‘무화과 향기를 전해주는 우체국’이다. 할머니가 보내준 무화과 소포를 통해 가족의 정성을 느끼고, 우체국이 단순히 물건을 배송하는 곳을 넘어 사랑을 전달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초등 고학년 부문에서는 임솜 학생(위례한빛초 5학년)의 ‘할머니의 마지막 편지’가 대상을 차지했다. 아픈 친구를 위해 편지를 쓰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편지가 누군가에게 마지막 인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편지 한 장이 사람의 마음을 전달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초등 저학년 글짓기 대상 대불초등학교 박세담 학생의 '무화과 향기를 전해주는 우체국'. (자료=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
오형근 우정인재개발원장은 “문화전 작품을 통해 우체국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 주고 희망을 전하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글과 그림으로 우체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우체국 문화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전 수상작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우정총국 앞 공원에서 열리는 야외 전시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체 수상자 명단과 작품은 우체국 문화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