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이 후보자는 “만약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검찰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의 빠른 안착에 힘쓰는 한편 범죄 피해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국민 여러분께 능력과 자질을 엄중하게 검증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청장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제72대 법무부 장관에 오르게 된다.
1960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이 후보자는 전주 신흥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1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민변에 몸담았으며,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을 지지하는 변호사 모임’을 이끌고 노무현 후보의 법률특보로 활동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잇달아 맡아 법률·사정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05년 국무총리 소속 국방획득제도개선단 단장으로 자리를 옮겨 국방획득제도 개혁에 참여했다. 방위사업청 개청 준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2006년 방사청 출범과 함께 초대 차장에 임명됐다.
방사청 차장 재임 당시에는 업무 처리가 꼼꼼하고 국방획득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에 분산돼 있던 국방획득 업무를 일원화하고 방위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편에 관여했다.
다만 방사청 초대 차장 취임 약 10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하며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민·형사 소송을 수임하지 않고 공증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임명공증인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후 지난해 11월 이재명 정부의 방위사업청장으로 발탁되면서 약 19년 만에 공직에 복귀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방사청 출범 과정에서 보여준 조직개혁 경험과 법률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검찰이나 법무부의 주요 보직을 거친 인사는 아니지만 민변 활동과 참여정부 청와대 근무를 통해 법률·사법행정 분야의 두루 경험을 쌓았다. 특히 방사청이라는 새로운 중앙행정기관의 출범을 주도한 경력은 검찰청 폐지 이후 새롭게 출범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조직 안착 과정에서도 주목할 만한 이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