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역대 가장 더웠다"…연평균 기온 1.5도 상승할듯

사회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6일, PM 09:31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지난달 지구 평균기온이 15.35도로 역대 10월 중 가장 높았다. 산업화 이전 같은 달보다 1.75도 높은 수준이다.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해 연평균 기온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넘게 높을 가능성이 99%를 웃돈다고 분석했다.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인 10월 25일 서울 여의도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울긋불긋 단풍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인 10월 25일 서울 여의도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울긋불긋 단풍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6일 C3S가 공개한 월간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지표 부근의 평균기온은 1991~2020년 10월 평균보다 0.90도 높았다. 종전 최고였던 2023년 10월보다도 0.05도 높았다. 산업화 이전 기준인 1850~1900년의 같은 달 평균과 비교하면 올해 8월부터 석 달 연속 기온 차가 1.5도를 넘었다.

바다도 10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남위 60도에서 북위 60도 사이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5도로, 종전 최고였던 2023년 10월을 넘어섰다. 7월부터 넉 달 연속 각 달의 최고 기록이 바뀌었다.

엘니뇨의 강도를 판단하는 데 쓰이는 적도 태평양 ‘니뇨 3.4’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9.94도까지 올랐다. 1991~2020년 10월 평균보다 3.21도 높다. 1997~1998년과 2015~2016년 강한 엘니뇨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보다도 높은 수치다. C3S는 적도 태평양에서 발달 중인 엘니뇨가 연말께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C3S는 올해 1~10월 기온 자료를 바탕으로 11~12월 기온을 추정한 결과, 올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6~1.61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를 넘게 높았던 해는 2024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올해는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C3S는 올해 연평균 기온이 2024년과 같거나 그보다 높을 확률을 약 20%로 추산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의 평균기온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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