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제공
최근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에서 '한푸'를 입고 활보하며 '한푸 홍보'를 하는 장면들이 포착돼 큰 논란이 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한복에 관한 많은 제보를 해 줬다"며 "그 중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복=한푸'로 판매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알리에서는 판매 업체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렇다 하더라도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냐하면 한국의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 엄연히 다른 의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를 중국의 전통 채소 절임 '파오차이'와 함께 검색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알리 측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한복과 한푸, 김치와 파오차이를 다른 카테고리로 판매해 더 이상 외국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비즈니스 마인드만 가질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자세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향후 전 세계 한인들과 함께 각 나라 대표 쇼핑몰에서 잘못 팔리고 있는 한국 문화 상품에 관련해서는 꾸준히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신들은 나라의 땅덩어리가 커서 다른 민족들 눈치를 안 보는 거냐", "옆 사람이 바보인데 그 옆 사람도 바보라서 그냥 바보들 동네인 듯", "무리가 군중을 만들고 군중이 나라를 만든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