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끈한 온돌·전기장판, 수술 부위에는 주의
추위에 굳은 몸을 풀려고 뜨거운 온돌 바닥에 눕거나 전기장판 온도를 높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 후에는 수술 부위의 감각이 일시적으로 둔해질 수 있어 열 자극을 평소처럼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뜨겁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열에 오래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서울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수술 후 뻐근함을 풀거나 부기를 빼겠다며 수술 부위에 핫팩을 대거나 뜨거운 바닥에 오래 눕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과 수술 부위를 직접 가열하는 것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압박복이나 옷을 입었다고 열 자극으로부터 안전한 것도 아니다. 온열기구 사용과 찜질방·사우나 이용은 상처와 감각의 회복 상태를 확인한 뒤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다.
◇ 송년회·기념일의 ‘한 잔’, 회복기에는 미뤄야
겨울에는 송년회와 크리스마스 등 술을 곁들이는 자리가 생기기 쉽다. 수술 날짜를 정할 때도 모임 참석 여부뿐 아니라 회복기 동안 음주를 피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진통제 등 처방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술과 약물의 상호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약을 다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음주가 가능한 것은 아니며, 재개 시점은 회복 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술을 마시기 위해 처방약을 임의로 거르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 춥다고 종일 누워 있기보다, 실내에서 가볍게 걷기
추운 날씨에는 외출이 줄고 따뜻한 방에서 오래 앉거나 누워 지내기 쉽다. 지방흡입 후 충분한 휴식은 필요하지만, 회복 내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의료진이 허용한 범위에서 가볍게 걷는 것은 혈액순환을 돕고 혈전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빙판길이나 추위를 무릅쓰고 밖으로 나갈 필요는 없다. 집 안의 평평한 곳에서 짧게 걷고 쉬는 방식으로 시작하되, 통증이나 어지럼이 있으면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김 병원장은 “겨울철 지방흡입 후에는 온열기구와 음주를 주의하고, 추위 때문에 활동량이 지나치게 줄지 않도록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압박복 착용과 정기 진료 등 관리 지침을 지키면서 회복 상태에 맞춰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