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조작기소 특검법' 규탄 장외집회…"사법파괴 소굴"

사회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7일, AM 11:03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뉴시스)
7일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국민의힘의 장외 투쟁은 지난달 3일 개천절 도심 집회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지도부는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9일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1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 주 초 국무회의 전까지 장외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피고인인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다시 수사할 특검을 임명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공소취소’ 문구를 뺀 데 대해서도 “얄팍한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개정 형소법 준용 등을 통해 재판을 무력화하려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3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하고 문재인 정부 사건까지 섞은 것은 역대급 물타기”라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번 특검의 수사 대상 12건 중 6건이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이라며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등 대통령이 연루된 사건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이 다시 조사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수사·기소 분리를 내세우던 민주당이 이번 특검에는 검사 20명을 파견해 직접수사권을 부여했다”며 “기회주의적 입법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조차 숙의가 부족하다며 우려했다”고도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친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에 협조하는 대신, ‘친명’은 문재인 정권 핵심인사들의 재판삭제를 답례로 주는 추악한 사법거래”라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이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된 점을 문제 삼았다. 지난달 21일 항소심 재판부가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정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는 점을 들어 “대법원을 상대로 무죄 취지 판결을 종용하는 사법부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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