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서울성곽에서 바라본 성북구 일대 아파트. (사진= 연합뉴스)
노도강은 지난해 3건에서 올해 17건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 금관구도 12건에서 23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10건), 관악구(8건), 강북구(6건), 도봉구(1건) 순이었다.
실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전용면적 128㎡는 지난 8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50만원으로 계약됐다.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4㎡는 지난 6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15만원에 거래됐다. 노원구 중계동 ‘신동아’ 전용 115㎡도 보증금 3억원에 월세 340만원으로 계약됐다.
서울 외곽 지역의 집값과 전셋값도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금천구(0.30%), 강북구(0.26%), 구로구(0.25%) 등 외곽 지역의 상승률은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서울 아파트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9.10%로 매매가격 상승률(8.80%)보다 높았다.
전셋값 상승에는 임대 매물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거주 의무 강화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시행 등으로 집주인들이 임대 대신 실거주나 매도를 선택할 유인이 커진 데다 신규 입주 물량도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입자들도 높아진 전세보증금과 대출 부담 때문에 월세나 반전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임대 매물은 줄어드는 반면 월세 수요는 늘면서 임차료 상승 압력이 커지는 구조다.
실제로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1.0%로 전년 동기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도 166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1%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