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포스코 노조,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부결…교섭 원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7일, PM 05:56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포스코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기본급 2.6%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지만 조합원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해 5개월 가까이 이어진 교섭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스코노동조합은 7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 51.69%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7.38%로 전체 선거인 9424명 가운데 917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반대는 4744표(51.69%)로 찬성 4433표(48.31%)보다 311표 많았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6% 인상과 특별승호 3호봉,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는 당초 기본급 7.1%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2.0%를 제시하며 맞섰다. 이후 양측은 절충안을 마련했으나 일부 조합원들이 인상 폭에 반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포스코 노조는 지난 9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해 48시간과 120시간에 걸쳐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후 무기한 파업까지 예고했지만 잠정합의안이 마련되면서 갈등이 일단 진정되는 듯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마저 부결되면서 지난 6월 16일 시작된 임금협상은 다시 교섭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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