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둔 며느리 뒤에서 아이를 낳은 뒤에도 곧바로 복직해야 한다며 뒷말하고 다닌 시어머니의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국 시어머니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 글을 남긴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자신의 어머니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인 B 씨와 나눈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A 씨에 따르면 B 씨의 며느리는 출산을 두 달가량 앞두고 휴가를 신청했다. 며느리는 임신 중에도 계속 직장에 다녔으며 출산 후 곧 복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B 씨는 며느리의 휴가 계획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B 씨는 A 씨 어머니에게 "세상에 당장 애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출산 전날까지 일해야 하는 거 아니냐. 벌써 쉰다고?"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산후조리 그런 걸 뭐 하러 하냐. 낳자마자 바로 일해야지. 산후조리 그게 뭐 중요하다고"라고 말했다.
손주를 돌보는 것에 대해선 "애 낳더라도 절대 나한테 맡길 생각도 하지 마라. 친정엄마가 키워줄 거 아니냐?"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며느리를 직접 만났을 때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B 씨는 며느리에게 "우리 예쁜 며느리 고생 많았어, 애 키우느라 앞으로 고생일 텐데 산후조리 잘해야 해"라며 걱정하는 척했다.
이를 전해 들은 A 씨는 "속과 겉이 다른 사람인 것 같다. 전국 시어머니들 다들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말씀하시느냐?"라고 물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 자식이 아니니까 저러는 건가?", "며느리들도 딱 그 수준으로만 시어머니를 챙기면 된다", "나도 시어머니가 됐지만 저렇게 겉과 속이 다르지는 않다", "모든 시어머니가 저런 것은 아니다", "친구끼리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까지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