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예보된 8일 서울 중구 덕수궁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1.8 © 뉴스1 이종수 기자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동(立冬·7일) 이튿날인 일요일 8일, 서울에 올해 첫눈이 관측됐다.지난해보다 26일, 평년보다 12일 빠른 기록이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서울의 평년 첫눈 관측일은 11월 20일이며, 지난해에는 12월 4일 첫눈이 내렸다.
서울의 첫눈은 서울기상관측소에서 눈이 관측됐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서울 전역에서 눈이 내리거나 눈이 쌓였다는 의미는 아니다.
과거에도 11월 초에 첫눈이 내린 사례는 있다. 서울에서는 2002년과 2010년에도 11월 8일 첫눈이 관측됐다. 1981년에는 10월 23일 첫눈이 내려 1973년 이후 가장 빨랐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 미만의 비가 기록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이날 비가 이어지겠으며,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저녁부터는 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에도 비가 시작돼 늦은 밤 대부분 그치겠다.
오후부터 밤사이 그 밖의 충청권과 제주도, 밤에는 경북 중·남부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 차이에 따라 같은 지역에서도 고도별로 비와 눈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비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다. 특히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는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