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6 © 뉴스1 허경 기자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문제와 관련해 "지금 말씀드리기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정리를 해서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8일 뉴스1과 통화에서 공소취소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
이 대통령은 2010년 성남시장 당선 전까지 법무법인 새길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는데, 이 후보자도 2000년과 2009년 새길 대표변호사를 지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는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 과정에서 위법성이 없었는지 등을 수사하는 '조작기소 특검'이 출범을 앞둔 가운데,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공소취소를 진두지휘할 인물을 법무부 장관으로 세우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자는 야권에서 제기하는 '대장동 게이트 연루 의혹'과 관련해선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대장동 사업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며 반박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10년 10월 유동규 씨가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임용될 당시 임원추천위원으로 참여해 유 씨에게 유독 높은 점수를 줘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이 후보자의 방사청장 임명 때도 "대장동 게이트의 숨겨진 설계자"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당시 성남시로부터 추천을 받아 5명의 임원추천위원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기획본부장 공모에는 2명이 지원했으며, 5명의 위원 모두 상대 평가에서 유 씨를 더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다.
이어 당시 시설관리공단은 주차장과 체육시설, 종량제 봉투 등을 위탁 관리하는 곳이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2014년에 시설관리공단이 도시개발공사로 바뀌었는데, 나중에 기사로 확인하니 유 씨가 시설관리공단 본부장을 그만뒀다가 도시개발공사에 본부장으로 재임용되더라"며 "그 재임용 과정에는 저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오는 12일 인사청문준비단에 처음 출근하며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k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