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제29대 총장 최종후보에 최해천 교수…20년 만에 공과대 출신(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November 08일, PM 06:49

최해천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석좌교수(서울대학교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대학교 제29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최해천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석좌교수가 낙점됐다. 공과대 출신이 서울대 총장으로 선출된 것은 2006년 취임한 제24대 이장무 총장 이후 20년 만이다.

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이사회는 이날 총장 최종 후보자로 최 교수를 선정했다.

이사회는 이사장인 최은옥 교육부 차관과 유홍림 현 총장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는 이날 강준호 사범대 교수, 최해천 공과대학 교수, 이재영 인문대 교수 등 총장 후보자 3명(교내 정책평가 점수순)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무기명 투표를 거쳤다.

후보들은 이날 최종 면접에서 그간 각자가 제시한 학교 발전 방향과 실현 가능성 등을 이사회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4월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위원장 신혜경 교수)를 꾸리고 후보로 등록한 유홍림 현 총장 포함 12명의 인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총추위는 비공개 소견 발표, 교내 정책평가단(교원·직원·학생) 대상 공개 소견 발표회 등을 거쳐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

최 교수는 서울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 교수는 1993년부터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 연구부학장, 반도체공동연구소장, 연구부총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맡았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석·박사급 인재 양성 정부사업인 BK(브레인코리아)21 사업단장을 맡기도 했다. 또 문재인 정권 때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3기 자문위원으로서 다양한 발전 비전과 과학기술 정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앞서 교내 소견 발표를 통해 서울대에 인문사회, 과학기술 분야를 망라하는 대형 공공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4년간 신규 기금 2조 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기업과 최고경영자급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SNU 메가 프런티어 파트너스' 채널을 통해 9000억 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선정된 최종 후보는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이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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