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 작가정원 5곳 조성…2027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모

사회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9일, AM 06:02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시가 내년 남산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작가정원 5곳을 조성한다.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 정원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정원을 남겨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녹색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랍회 매헌시민의숲 작가정원 금상 수상작. (사진=서울시 제공)
2026 서울국제정원박랍회 매헌시민의숲 작가정원 금상 수상작.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27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선보일 작가정원 5개 작품을 국제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작품 접수는 오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

2027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내년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약 6개월간 남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Seoul, Green Life’를 주제로 서울의 상징적인 녹지 공간인 남산을 활용해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도심 속 녹색 여가 공간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 주제는 ‘목멱상화(木覓賞花) 남산에서 꽃을 보다’다. 목멱은 남산의 옛 이름이다. 과거 빨래터와 마을이 자리하고 시민들이 꽃구경을 즐기던 남산의 일상적인 모습을 정원으로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모 대상은 개소당 약 250㎡ 규모의 작가정원 5곳이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에서 10개 팀을 선정한 뒤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정된 팀에는 설계비와 시공비, 유지관리비를 포함해 작품당 1억원을 지원한다.

조성된 정원은 내년 4월 현장 심사를 통해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2팀을 선정한다. 상금은 금상 1000만원, 은상 600만원, 동상 300만원이다. 수상 결과는 2027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남산 일대를 백범광장과 한국숲정원, 남산서울타워, 남산예장자락·남산골한옥마을, 장충단공원 등 5개 거점으로 구분해 각 공간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관광 자원을 살린 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2025년 보라매공원과 올해 서울숲에서 개최한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과를 남산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이 도시의 문화이자 생활 속 예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창의적인 정원 디자인을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모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공모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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