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가스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과도기 에너지원’(Bridge Energy)으로, 향후 에너지 믹스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 분석이다. 최근 유럽 및 아시아의 수출 증가, 천연가스 액화(LNG) 인프라 확장, 수소 연계 수요 확대 등으로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RISE 미국 천연가스 밸류체인 ETF’는 ‘Solactive US Natural Gas Value Chain Index’ 지수를 추종한다. 밸류 체인을 생산(30%), 인프라(50%), 수출(20%) 비중으로 구분해 총 15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투자 대상으로 전통적·비전통적 방식을 사용해 지하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생산 기업으로 엑슨모빌(ExxonMobil),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 등을 포함한다.
운송 및 저장 인프라 분야 기업에도 투자한다. 파이프라인과 저장시설, 압축설비 등을 운영하는 엔브리지(Enbridge), 윌리엄스 컴퍼니(Williams Companies), 원오크(Oneok)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이외에도 LNG 수출 분야에서 셰브론(Chevron), 듀크 에너지(Duke Energy) 등 액화 및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도 투자 대상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천연가스는 낮은 탄소 배출량과 빠른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바탕으로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RISE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 ETF’는 단순한 자원 투자를 넘어 생산, 인프라, 수출과 같은 에너지 전환의 확장성까지 포괄하는 테마형 상품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