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여전히 저조한 전방 수요…투자의견 '중립' 유지-유안타

주식

이데일리,

2025년 4월 25일, 오전 07:5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전방 수요로 2분기 외형 성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14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3만200원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8454억원,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172억원으로 컨센서스(53억원)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환율 상승 및 하이니켈 중심 가동률 상승, 불용 재고 손실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소재에서 양극재 부문 매출액은 466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하이니켈 판매량 증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N86은 얼티엄셀즈향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물량이 늘었다. 현대차향 N87도 절강포화에서 추가 납품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대비 30% 이상 물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음극재 부문은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니즈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초소재부문은 전로 수리대수 증가로 내화물 판매량이 증가하고, 콜타르 등 외부 고객사향 화성제품 마진 확대로 전분기 대비 138.7% 증가한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9200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1분기 대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N68 및 N87 중심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여전히 저조한 전방 수요로 증가 폭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2025년 포항 2-1,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신설 공장 가동이 시작됐으나 주요 고객사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인조흑연 수율 정상화 역시 지연되고 있어 본격 실적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